편집자주 | 가치투자를 바탕으로 운용되는 펀드의 투자종목에서도 종목발굴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운용사들이 투자하는 종목의 4분기 실적전망을 정리했습니다. 단, 이들 종목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투자는 현명한 투자와는 거리가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6.15% 지분을 보유한 동부하이텍이 4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일대비 0.7% 내린 1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13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동부하이텍의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89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383억원, 순이익은 113% 증가한 19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동부하이텍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로,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연간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35% 늘어난 7621억원, 1690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3.4%p 오른 22.2%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2016년 8월 LG디스플레이에 납품 중인 동부하이텍의 DDIC 품질 불량 문제가 언론에 보도됐고,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측은 품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동부하이텍은 이에 증권업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2억원(+5%,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58억원(-6%)으로 호실적을 기록한바 있다.
이런 가운데, KB자산은 2016년 9월 21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동부하이텍의 지분을 5% 이상 신규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약 한 달뒤인 10월 31일 보쥬 지분율을 6.15%로 늘렸다. 현재주가는 최근 공시일인 2016년 10월 31일 종가 대비 11% 높은 수준이다.
재무상태는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95% 유동비율은 14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5%로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 차입금비중 40% 이하일때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동부하이텍의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중은 2014년 12월 716%, 68%를 기점으로 매 분기마다 개선되고 있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배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4%다. 2016년 예상 순이익 950억원으로 계산한 PER은 8.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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