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점검] 이수페타시스, 4Q 수익성↑..신영자산 5%보유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을 5.01% 보유한 이수페타시스의 4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2% 오른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로 제품을 생산해 대부분 수출하고 있다. 2016년 누적 매출액 중 수출비중은 95%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이수페타시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29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51억원, 순이익은 785% 늘어난 82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로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늘지만 연간으로는 감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5413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173억원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12% 늘어난 175억원이다.





신영자산은 2015년 9월 4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이수페타시스의 지분 5.02%를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한 뒤 2016년 3월 2일
이수페타시스의 보유지분율을 6.24%까지 늘렸다. 8개월만인 11월 7일 보유 지분율을 5.01%로 낮췄는데, 이 기간 주가는 5540원(2016년 3월 2일 종가)에서 4295원(2016년 11월 7일 종가)으로 22% 하락했다.



4분기 실적개선이 전망됐지만 재무상태는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72% 유동비율은 122%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배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이하, 유동비율 100% 이상, 차입금 비중 40% 이하일때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70~1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4%~2%, 배당성향은 12%~37%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9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0%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다. 2016년 예상 연간 순이익 175억원으로 계산하면, PER은 10.7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