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점검] 대덕GDS, 신영자산 11.6% 보유...4Q 전망은?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11.6% 지분을 보유한 대덕GDS의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오후 2시 7분 현재 전일대비 0.3% 내린 1만2650원을 기록 중이다. 대덕GDS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대덕GDS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0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 증가한 74억원, 순이익은 42% 늘어난 76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대덕GDS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4분기에 이어 연간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대덕GDS의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455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98% 증가한 37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3%로 2015년 대비 6.8%p 오를 전망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3일 대덕GDS에 대한 리포트에서 카메라모듈(전면)의 R/F PCB 매출 증가와 동시에 중국으로의 매출도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2016년 11월 28일 발표했던 리포트에서 대덕GDS의 2016년 연간 매출액을 4530억원(-13%, 전년 대비), 영업이익을 380억원(+400%)으로 예상한바 있다.



이런가운데 신영자산은 2015년 1월 19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대덕GDS의 지분 5.12%를 보유하고있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던 2015년 11월 6일까지 보유 지분율을 늘렸다(지분율 15.51%). 2015년 11월 6일 종가는 9710원으로 2015년 1월 19일 대비 31% 하락했다. 이후 대덕GDS의 주가는 대체로 올랐고 신영자산도 보유 지분을 매수해 지난해 8월 30일 11.6%까지 줄였으며 최근까지 큰 변동 없이 보유중이다.



대덕GDS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로 낮고 유동비율은 524%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4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대덕GDS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115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613억원 대비 약 44%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대덕GDS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3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7%~3.1%, 배당성향은 12%~40%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3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4%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다. 2016년 예상 연간 순이익 313억원으로 계산하면, PER은 8.4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