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성보화학, 그레이엄이 좋아할 만한 회사

성보화학은 1961년에 설립된 작물보호제 제조, 판매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살충제, 살충살균제, 제초제, 살균제 등이 있으며 부설연구소를 통해 작물보호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농민을 상대로 하는 도·소매상이며, 춘절기와 하절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병충해 발생빈도, 기상여건에 따라 수요량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2016년 3분기 기준 성보화학의 매출 비중은 살균제 31.13%, 살충제 30.94%, 제초제 29.52% 순으로, 제품별로 비교적 고르다. 안산 공장과 서울 종로에 위치한 4층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수입도 전체 매출의 약 2%를 차지한다.




(자료: 아이투자, 사업보고서)

대표적인 작물보호제 제품으로는 카스텔란(살균제), 강타자(살충제), 한소네(살충살균제), 반벨(제초제) 등이 있다. 살충제는 해충을 죽이는 약제이며, 살균제는 식물병원균 발생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제초제는 잡초를 제거해 주는 것으로 선택성이 있는 약제와 선택성이 없는 약제로 구분된다.

현재 성보화학은 고양시 본사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산 공장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공장 이전에 따라 건물을 신,증축 중에 있다.


(자료: 아이투자, 성보화학)

성보화학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107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순이익은 77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는 매출 565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8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높은 이유는 3분기에 토지처분으로 인한 기타이익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V차트 돋보기] 성보화학, 토지처분이익 발생).



현재 성보화학의 최대주주는 오너 3세인 윤정선 대표이사다. 그는 29.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윤'씨 성을 가진 친인척 등 특수관계자들의 지분은 69.80%(2016년 9월 30일 기준)에 달한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3%로 낮고 유동비율은 438%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은 미미하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60~22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3%~5%, 배당성향은 67%~135% 가량이다.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