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삼양통상이 눈길을 끈다. 이날(21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보다 0.7% 내린 5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양통상은 가죽을 수입·가공해 피혁원단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5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삼양통상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삼양통상 주식은 총 2만196주로 발행주식수의 0.67% 규모다. 같은 기간 삼양통상 주가는 5만8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4.3% 상승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세 달간 대체로 삼양통상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 해당 기간(2016년 8월 18일 ~ 2016년 11월 18일) 외국인 투자자가 사들인 삼양통상의 주식은 4만5973주(총 발행주식수의 1.5%)다.
이런 가운데 삼양통상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87억원을, 순이익은 69억원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관련 기사 ▷ [3Q 족보] 원가절감 성공..'불황형 흑자' 20선).
전 분기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좋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9%p 대폭 높고, 전 분기 대비 4.7%p 높은 17.9%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매출보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더 큰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3분기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3% 하락한 386억원, 13억원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삼양통상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750~82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4%, 배당성향은 19%~6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825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6%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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