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족보] 올해 내내 분기 성장 기대되는 15선

지난 14일 12월 결산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감된 가운데,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종목들 중 남은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을 알아봤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이 집계한 증권사들의 예상치 평균(최근 3개월 내)이다.

PER이 낮은 순서로 정렬한 결과 대현, SK가스, 현대EP, 케이비캐피탈, 한화케미칼 등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 재무안전성은 한국투자교육연구소(KIERI)가 기업의 투자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주식MRI 솔루션의 항목이다. 주식MRI 분석은 재무건전성을 포함해 수익성장성, 사업독점성, 현금창출력, 밸류에이션 등 5가지 측면에서 개별 주식의 매력도를 측정해 점수화한 것이다. 모두 5가지 부문에서 5점 만점, 총 25점 만점이다.



대현은 1977년 설립된 여성복 전문 업체다. 현재 대현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주크, 모조에스핀, 듀엘, 엣플레이 총 6개다.

올해 3분기 대현의 매출과 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매출액은 11% 늘어난 56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리포트를 발표한 SK증권의 조은애 연구원에 따르면 전 브랜드의 매출 성장과 유통믹스 변화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을 120억원(전년 동기 대비 +48%)으로 예상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 쇼핑지역 백화점에서 모조에스핀과 듀엘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도 올해 4분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장문수 연구원은 지난 10월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경쟁환경의 약화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거라 내다보며,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25% 보유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