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족보] 3Q 실적 마감 후 기관이 산 종목은?

2016년 3분기 보고서 제출이 이틀 전인 14일 마감됐다. 실적 발표 마감 다음 날인 전일(15일), 기관 투자자가 매수한 기업을 소개한다.

기관 순매수 지분율 순으로 정렬한 결과, 매일유업, 화승엔터프라이즈, 후성 등이 리스트 상위를 차지했다. 이때,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제외했다.

주식 MRI가 15점 이상인 종목은 굵은 글씨로 표시했다. 주식MRI 분석은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직접 개발한 자동 종목분석 솔루션으로, 재무건전성을 포함해 수익성장성, 사업독점성, 현금창출력, 밸류에이션 등 5가지 측면에서 개별 주식의 매력도를 측정해 점수화한다. 모두 5가지 부문에서 5점 만점, 총 25점 만점이다. 일반적으로 총점이 15점 이상이면 투자 검토대상, 20점 이상이면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기관 투자자들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매일유업과 후성 등의 주식을 사들였다. 실적이 성장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각 종목들의 전일 종가는 각각 직전일 대비 11%, 5.9% 상승했다. 이 밖에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 중 기관이 순매수한 기업으로는 영우디에스피, 휴니드가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1년 이내 신규상장한 기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주식을 11만5112주 매수했으며, 전일까지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인크로스, 로고스바이오, 인텔리안테크의 보유 지분도 늘렸다.

기관 투자자가 지분율을 늘린 종목이 반드시 우량한 기업이라고 볼 수 없다. 다만 위 리스트를 토대로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종목을 확인하고, 이 중 적절한 투자 후보군을 찾아 시간을 절약하는 의의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