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6만원 돌파... 얼마나 갈까?

바이오 산업 전망 다룬 '바이오 대박넝쿨' 재조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첫날 강세에 이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6만원 돌파도 눈앞에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 책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전 10시 30분 현재 8% 가량 급등하며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15만5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13만6천원)를 넘어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전일 동반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 주식들이 이날은 선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에스티팜 등이 상승한 가운데 전일 강세였던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 제넥신 등은 주춤하고 있다.



이처럼 이날 증시에서 바이오 주식들이 눈에 띄게 관심을 받자, 올초 출간돼 화제를 모았던 바이오 산업 지침서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이 책은 <바이오 대박넝쿨>(허원 강원대 생물공학과 교수 지음)이라는 제목이 붙은 바이오 벤처 산업에 대한 일종의 리포트 성격을 띠고 있다. 강원대학교 생물공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답게 이 책은 뜬구름 잡는 식은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산업적 측면에서 바이오 산업을 이해하고, 준비해야 취업이든, 경영이든, 투자든 탄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책을 읽은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서점 YES24에 올라온 독자들의 평가는 "바이오 쪽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됐다", "회사 동료가 추천해서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어렵지 않게 바이오 산업과 관련주식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주를 이룬다.

책을 출간한 부크온 관계자는 "저자가 책을 쓸 당시 너무 전문적인 내용으로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너무 얉은 얘기로 뜬구름만 잡는 식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럼에도 내용은 비전문가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좋게 대중적 지침서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주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현직 회계사는 "바이오 주식에 대한 접근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비로소 가치분석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밑줄 치고 읽어본 책"이라고 호평했다.

이같은 호평을 바탕으로 출간 이후 이 책은 쇄를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바이오 산업 지침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자책으로도 출간돼 즉시 내용을 접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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