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지스마트글로벌, 3Q 수익성 개선..투자지표는?

전일(10일) 지스마트글로벌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날 지스마트글로벌은 직전일 대비 4% 오른 2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스마트글래스(LED투명전광유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CMOS 이미지센서 개발 전문 팹리스업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스마트글래스의 매출비중이 73%, 이미지센서의 매출비중은 27%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전날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13분에 3분기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41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90% 증가한 57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 영업이익률은 10.4%p 오른 27.1%가 됐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실적을 보면, 2014년부터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형태를 띈다. 이는 매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스마트글래스의 매출이 늘며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61억원이던 스마트클래스의 매출액은 2015년 276억원으로 4.5배가량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을 봐도 작년 3분기 누적매출액 262억원 대비 71%가량 늘어난 4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 매출원가율은 61%로 전년 동기 대비 3.4%p 줄었다. 판관비 자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출이 크게 오르며 판관비율은 11.9%로 7.1% 줄었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매출원가+판관비)를 보면 제품, 상품, 원재료 등 원재료 관련 비용의 비중이 61%로 전년 동기 대비 3%p 낮아졌고, 급여가 3%p, 기타비용이 3%p 가량 떨어졌다. 지스마트글로벌은 반도체 제조공정을 외주위탁가공하는 팹리스업체로 원재료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스마트글로벌은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5%로 낮고 유동비율은 214%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4%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4배다.

올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2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6%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다만 이익과 자본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있는 만큼 향후 주가등락도 클 수 있음은 투자자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