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많이 내렸던 '트리플 증가' 10선...반등도 빠를까?

전일(9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국내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최근 실적이 좋아진 기업들 중 주가가 많이 하락한 기업을 찾아봤다. 떨어질 땐 함께 내리지만, 회복할 땐 호실적을 낸 기업의 주가 상승 속도가 훨씬 빠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전일까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바코, 효성ITX, 대현 등의 주가가 전일 대비 7.8%, 6.5%, 6.4% 하락하며 리스트 상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날(10일)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하며 이들 기업의 주가도 회복 중이다. 오전 10시 26분 현재 아바코는 전일 종가 대비 4.68%, 효성ITX는 3.24%, 대현은 3.77% 각각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케이비캐피탈(3.7%, 전일 종가 대비 현재 주가 등락률), 브리지텍(4.8%), 아이에스동서(4.1%), 화성산업(4%)의 주가가 모두 전일 종가 대비 3% 이상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이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위 리스트에서 부실기업을 거르기 위해, 주식MRI 재무 안전성 3점 미만인 기업은 제외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해당 항목에서 3점 이상을 기록하면 재무안전성은 보통 수준 이상인 것으로 평가한다.

이 밖에 최근 1년 이내 상장한 기업 포함 최근 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이거나, 연환산 순이익 규모가 매우 적어 PER이 매우 높은(전일 종가 기준 20배 이상) 기업도 걸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