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동아에스텍, 매출&이익 모두 증가...PER 7.6배

7일 동아에스텍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3.2% 오른 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에스텍은 이날 개장 전인 오전 8시 28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2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0% 증가한 46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p 오른 11.7%가 됐다.

한편 동아에스텍은 작년 12월 30일 동아디벨로퍼를 설립하고 종속기업으로 편입해 연결제무재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에 올해 3분기는 연결기준 실적이나 지난해 3분기는 별도기준 실적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봐도 동아에스텍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 5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p 내렸다.



동아에스텍은 가드레일, 강재방호책과 같은 도로안전시설물과 방음벽, 데크플레이트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있다. 지난 5년간 동아에스텍은 방음벽과 데크플레이트의 매출 성장으로 실적개선세를 이어온바 있다. 최근 도로안전시설물 매출은 감소하는듯 했으나 해외 수주 계약 체결을 이어가고있다(관련기사 ▷[대가의 선택] 동아에스텍, 시끄러운 도로를 조용히).

동아에스텍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8%로 낮고 유동비율은 298%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3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동아에스텍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96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59억원 대비 약 11% 가량이다.

배당매력도 눈에 띈다. 동아에스텍은 최근 5년간 대체로 배당금을 늘려 지급했다(‘11년 48원→’12년72원→’13년 96원→’14년 96원→’15년 144원). 이기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2.7%, 배당성향은 1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144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6%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늘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