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영풍정밀, 월터슐로스의 선택

영풍정밀이 PBR(주가순자산배수), 순운전자본 등 월터 슐로스의 평가항목 5가지를 모두 통과했다. 영풍정밀은 4일 오후 12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표] 영풍정밀, 월터 슐로스 조건 모두 만족

기준일:2016년 11월 3일
(자료:GS클럽)

월터 슐로스는 '저가주 사냥꾼'으로 유명한 가치투자자다. 월터 슐로스는 펀드를 운영하면서 탐방이나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하지 않았고,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했다. 그는 자산가치 대비 싸게 거래되는 기업을 사서 5년 내 2배가 되면 매도한다는 원칙을 45년간 지켜 탁월한 성과를 얻었다.



그의 저평가 기준은 주가순자산배수(PBR) 1배 미만,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이 시가총액의 30% 이상 등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연환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PBR은 0.44배다. 부채비율은 22%로 100%미만이며 유동비율은 459%로 200%를 넘는다. 배당수익률도 2.1%로 월터 슐로스 조건에 부합한다. 순운전자본은 542억원으로 시가총액(1307억원)의 42%에 수준으로 슐로스의 기준인 30%를 넘겼다.

영풍정밀은 펌프, 밸브, 주물 등을 제조 및 판매한다. 영풍정밀이 제조하는 제품은 부식과 마모가 심한 석유화학공장 등에서 프로세스용으로 사용된다. 주요 거래처는 울산, 여수, 대산 및 군산공단 등의 석유화학, 섬유업체 및 식품업체들과 대형 EPC업체 등이다.

영풍정밀의 제품은 주문생산방식으로 고객의 발주에 따라 설계, 제작돼 수주량이 실적에 영향을 준다. 영풍정밀은 지난 2012년 연간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실적이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27억원으로 2012년 대비 39% 줄었다.

세계 경제의 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산업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신규 프로젝트의 감소, 기존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 진행의 연기 및 중단 등으로 수주가 줄어든 영향이다.

수주잔고를 살펴보면 수주잔고는 2012년 470억원 기록 이후 2013년 399억원, 2014년 281억원, 2015년 222억원을 기록해 점차 감소했다. 매출액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최근 수주잔고는 반등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9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4%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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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률 검증기간: 2005년 ~ 2014년
1. 히든챔피언 전략, 2981%(40.9%, 이하 연평균)
2. 역발상 전략, 2695%(39.5%)
3. 성장주 전략, 15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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