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CJ헬로비전, 매출&이익 감소...PER 10.7배

전일(3일) CJ헬로비전이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4일 CJ헬로비전은 전일과 같은 80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CJ헬로비전은 3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21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803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 감소한 166억원이다.

CJ헬로비전은 작년 11월 30일자로 자회사 5개와의 합병을 완료해 현재는 연결대상 자회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따라 올해 실적은 개별기준이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2일 경영효율화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결정을 공시한바 있으나 올해 8월 무산된바 있다.





이날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CJ헬로비전에 대한 리포트에서 디지털TV 가입자 및 ARPU 상승으로 MVNO의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2015년분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 완료로 일부 매출 감소가 예상돼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무산으로 경영정상화 노력이 지속돼 2017년부터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 덧붙였다. 최 연구원이 예상한 CJ헬로비전의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70억원(-4.7%, 전년 대비), 921억원(-12%)다.

이런 가운데 CJ헬로비전의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91% 유동비율은 8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8%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이자보상배율은 4배로 현재의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CJ헬로비전은 최근 3년간 매년 주당 7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다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0.6%로 시중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만약 올해도 75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9%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0%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소폭 줄며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