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는 이날 오전 11시 34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9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4% 증가한 42억원이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해 영업이익률은 1%p 하락한 11.8%가 됐다.
한편 토니모리의 수출 비중은 지난 1분기까지 증가하는 추세다('14년 10.41% → '15년 12.27% → '16년 1분기 17.72%). 이런 가운데 토니모리는 지난 6월 면세사업확장을 위해 세한텍스프리의 주식 7만5천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고, 지난 10월에는 종속회사인 메가코스화장품유한공사가 중국 절강성에 230억원 규모의 공장 신축공사를 시작한다고 공시한바 있다.
이날 토니모리가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3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토니모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2억원(11%, 전년 동기 대비), 75억원(+5%)으로 토니모리의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대비 각각 61%, 7% 적은 수준이다.
토니모리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4%로 낮고 유동비율은 283%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66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561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592억원 대비 약 12% 가량이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상장해 주당 3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8%, 배당성향은 2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3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8%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0.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8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늘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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