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보락, 매출&이익↑...투자지표 변화는?

이날(2일) 장중에 보락이 매출과 이익이 성장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5.0% 내린 4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락은 식품첨가물과 원료의약품 제조 및 생산업체다. 올해 2분기 기준 식품첨가물(파인애플 에센스 등)의 매출비중이 63.3%로 가장 크며, 원료의약품(보락애엽 95% 에탄올 연조엑스 등) 매출 비중이 23%로 그 뒤를 잇는다. 이 밖에 삭카린 나트륨 등의 상품 매출비중은 11.5%, 기타 매출비중은 2.3%다. 주요 고객은 LG생활건강, 동아제약 등이다.

보락은 2일 장중인 오전 11시 3분 3분기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6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1% 증가한 5억원을, 242% 증가한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더 큰폭으로 늘며 3분기 잠정 영업이익률도 5.3%로 전년 동기 보다 2.7%p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보락의 재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4%로 낮고 유동비율은 390%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한 상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보락은 최근 4년간 매년 주당 20~7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해당 기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1.29%다. 만약 올해도 3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6%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4.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