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하나투어, 매출&이익 증가..투자지표는?

전일(1일) 장 마감 후 하나투어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하나투어의 전일 종가는 직전일 대비 2.3% 내린 6만3000원이다.

하나투어는 1일 오후 5시 32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60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0% 증가한 64억원이다.





다만, 증권사 예상치 평균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하다. 2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68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08억원, 순이익은 194% 늘어난 86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하나투어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하나투어가 발표한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보다 각각 5%, 4% 적다. 순이익도 25% 가량 적은 수준이다.



하나투어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44%고 유동비율은 122%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6%며, 이자보상배율은 44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하나투어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900~15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3%~2.6%, 배당성향은 32%~52%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4%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1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8.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8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