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25일) 삼호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했다. 삼호의 전일 종가는 직전일 대비 4.8% 오른 1만7450원이다. 삼호는 대림산업의 자회사 중 하나로 시공능력 52위(2015년)의 종합건설업체다.삼호는 전일 장중인 오후 2시 38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309억원이며(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4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폭으로 늘며 영업이익률도 0.8%p 높은 9.2%가 됐다.
이런 가운데, 삼호는 올해 들어 총 6건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들 계약금액의 총합은 4804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의 54% 수준이다. 건설업 특성 상 수주계약이 증가할수록 실적도 좋아지기 때문에 수주내역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올해 3분기 잠정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8%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한편, 삼호는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8일 한 달간 투자신탁(이하 투신)이 주식 지분을 줄이는 가운데 사들인 호실적 종목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투신은 투자신탁의 줄임말로 일반적으론 '펀드'로 통용될 수 있다(관련 기사 ▷ [종목족보] 3Q 실적시즌 앞두고..투신이 선택한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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