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현대산업, 3Q 실적 개선..투자지표는?

전일(18일) 장 마감 후 현대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은 전일 4.1% 오른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산업은 18일 오후 4시 9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628억원이다(이하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 56% 늘어난 1164억원, 81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8.3%에서 13.5%로 5.2%p 상승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과 이익이 다소 줄었다. 매출액은 지난 2분기 대비 4%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 19% 감소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1.1%p 가량 하락했다.



현대산업은 '아이파크' 브랜드로 유명한 건설 전문업체다. 종속회사인 현대EP를 통해 유화 사업도 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건설부문 매출이 전체의 69%, 유화부문 매출이 19%를 차지했다.

현대산업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3%고 유동비율은 224%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2%며, 이자보상배율은 9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50~7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2~4.2%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00원 늘린 500원을 지급한 가운데, 시가배당률은 0.8%에서 1.3%로 0.5%p 상승했다. 올해도 전년과 같은 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약 1.0%다(18일 종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18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