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미원상사, 3Q 매출 증가...PER 12.4배

전일(12일) 미원상사가 매출이 증가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상승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6.7% 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원상사는 전날 장 마감 후인 오후 6시 52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20억원이다(이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내부 결산이 완료되지 않아 발표하지않았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모두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1%, 영업이익은 5%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분기 대비 0.3%p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1.8%p 줄었다.



이런 가운데, 미원상사의 주가는 올해들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7월 28일 장중에 52주 최고가인 24만9500원을 달성했다. 이후 주가는 등락을 보였으나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6.7% 오르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23만8000원에 거래되고있다. 이는 52주 최고가 대비 5%낮은 수준이며 52주 최저가(17만1000원) 대비 39% 높은 수준이다.



미원상사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5%로 낮고 유동비율은 219%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2배다.

3분기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아 지난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투자지표는 주가수익배수(PER) 12.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

미원상사는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4000주를 소각한다고도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수 87만3614주의 0.5%에 해당하며, 금액으론 9억원 규모다. 이를 위해 내일(1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장내에서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4000주를 매수할 예정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이뤄져, 소각에 따른 자본금 감소는 없다(상법 제 343조 제 1항에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