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점검] 대덕GDS, 신영자산 11.6% 보유..3Q 실적은?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을 11.6% 보유한 대덕GDS의 3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10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대덕GDS는 전일과 같은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대덕GD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118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82억원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대덕GDS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와 연간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2016년 연간 매출액은 11% 감소한 4676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12% 늘어난 38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전년 대비 6.9%p 늘어난다. 3분기 예상치와 연간 실적 예상치를 토대로 역산한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5억원(-10%, 전년 동기 대비), 72억원(-0.1%)이다. 4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거의 유지된다는 전망이다.





지난 4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대덕GDS에 대한 리포트에서 연성PCB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카메라모듈에 집중하고있는 점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인이며,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1개사 매출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7년 연성PCB 시장의 공급과잉 해소로 전장용 PCB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런가운데 신영자산은 지난해 1월 19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대덕GDS의 지분 5.12%를 보유하고있다고 공시한 뒤 주가 하락과 함께 2015년 11월 6일 15.51%까지 보유 지분을 늘렸다. 2015년 11월 6일 종가는 9710원으로 2015년 1월 19일 대비 31% 하락했다. 이후 대덕GDS의 주가는 대체로 올랐고 신영자산도 보유 지분을 매수해 올해 8월 30일 11.6%까지 줄였다.



대덕GDS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로 낮고 유동비율은 429%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대덕GDS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1199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510억원 대비 약 48% 가량이다.

안전한 재무상태와 풍부한 순현금자산을 바탕으로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대덕GDS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3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매년 같은금액을 배당했지만 주가 등락에따라 시가배당률은 1.7%~3.1%를 기록했고, 배당성향은 12%~40%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3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5%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