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은 DB암호화, 통합인증, PKI인증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보안 솔루션 업체다. DB암호화란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및 로그 감시를 통해 기업 내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케이사인은 지난 6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6 클라우드 보안기술 실증'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개인정보뱅크 서비스를 의료 분야에 적용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케이사인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케이사인 주식은 총 11만6780주로 발행주식수의 0.19% 규모다. 같은 기간 케이사인 주가는 2220원에서 2305원으로 3.8%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케이사인은 최근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18억원을, 순이익은 26%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년 동기 30% 대비 5%p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최근 분기 실적은 감소했지만 국내 DB암호화 시장 규모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됐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DB암호화 시장 규모는 2015년 508억원에서 2020년 1428억원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케이사인의 2015년 DB암호 부문의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DB암호화 시장 규모 508억원 대비 점유율은 44%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기준 DB암호 부문의 매출액은 10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89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케이사인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로 낮고 유동비율은 1420%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78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17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417억원 대비 약 12% 가량이다.
배당도 대체로 지급해왔다. 케이사인은 2014년에 상장해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주당 25원, 3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05%, 배당성향은 24%~153%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3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3%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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