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대창단조, 켄 피셔 & 월터 슐로스 모두 호평

대창단조가 주가매출액배수, 부채비율 등 5가지 항목의 켄 피셔 조건과 PBR(주가순자산배수), 순운전자본 등 월터 슐로스의 평가항목 5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이자 워렌 버핏에게 영감을 준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켄 피셔 또한 성장주 투자자로 주가매출액배수(PSR=주가/주당매출액)를 소개했다. 그는 PSR이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대창단조의 PSR은 0.6배로 1.5배가 넘지 않는다. 켄 피셔는 PSR과 함께 FCF(잉여현금흐름)도 중요시했는데 2분기말 기준 연환산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116억원으로 흑자다. 3년 평균 순이익률은 8.5%이며 5년 보정자본 성장률은 17%로 켄 피셔의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표] 대창단조, 켄 피셔 조건 조건 모두 만족

*기준일:2016년 9월 21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월터 슐로스는 '저가주 사냥꾼'으로 유명한 가치투자자다. 월터 슐로스는 펀드를 운영하면서 탐방이나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하지 않았고,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했다. 그는 자산가치 대비 싸게 거래되는 기업을 사서 5년 내 2배가 되면 매도한다는 원칙을 45년간 지켜 탁월한 성과를 얻었다.

월터 슐로스의 저평가 기준은 주가순자산배수(PBR) 1배 미만,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이 시가총액의 30% 이상 등이다. 대창단조의 연환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PBR은 0.63배다. 순운전자본은 818억원으로 시가총액(927억원)의 88%로 30%를 훌쩍 넘는다. 부채비율은 15%로 100%미만이며 유동비율은 536%로 200%를 넘는다. 배당수익률도 3.0%로 월터 슐로스 조건에 부합한다.

[표] 대창단조, 월터 슐로스 조건 모두 만족

*기준일:2016년 9월 21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대창단조의 매출액은 지난 2011년 3683억원(이하 연결 기준)을 정점으로 지난해까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2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줄었다. 다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 9.8%에서 2014년 7.5%까지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8.2%로 반등했다.

올해도 영업이익률 상승세가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올라갔다. 다만, 실적은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12% 줄었다.



영업이익률 개선세의 배경에는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품 가격은 단조품이 톤당 240만원으로 5% 감소했고 중장비가 톤당 160만원으로 1% 줄었다. 주요 원재료인 합금강 가격은 kg당 695원으로 전년 대비 11% 하락하고 탄소강 가격도 kg당 744원으로 12% 내려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대창단조는 중장비 하부의 동력전달 부품을 제조한다. 대창단조가 생산하는 중장비부품의 주요 제품으로는 링크(LINK), 롤러(ROLLER), 슈(SHOE), 아이들러(IDLER), 세그먼트(SEGMENT), 스프라켓(SPROCKET), 핀(PIN), 부시(BUSH), 작업장치대인 베어링류 등이 있다. 자동차부품으로는 동력전달장치 엔진의 주요부품인 크랭크샤프트(CRANK SHAFT)와 캠샤프트(CAM SHAFT) 등이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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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발상 전략, 269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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