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표-조선] 매출 감소&영업익은 흑자전환

조선업종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업종 내 속한 24개 상장사의 매출액 합계는 15조7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합계는 50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Wisefn WICS 분류 기준). 이는 2분기 보고서 마감일인 1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업종 내 매출액 규모가 가장 큰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전환한 영향이 컸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1709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의 영업손실은 283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동방선기가 영업이익 규모는 작지만 업종 내 증가율은 9293%로 가장 높았다. 동방선기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680만원, 올해 2분기는 6억4000만원이다.

이 밖에 현대미포조선, 한국카본, 삼강엠앤티, 대양전기공업 등이 호실적을 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8% 늘어난 741억원, 순이익은 792% 늘어난 973억원이다. 대양전기공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한편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은 케이프가 3.1배로 가장 낮고, 대양전기공업 6.2배, 세진중공업 8.1배 등이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2분기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

**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이번 분기 자본잠식 상태로 아래 집계에선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