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표-건설] 수익성 개선 '눈길'

건설 회사들은 올해 2분기 업종 내 매출과 이익 합계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이 49%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었다. 매출합계는 23조5288억원, 영업이익은 1조978억원이다. 이는 2분기 보고서 마감일인 1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업종 내에선 범양건영의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3414%(+2억)로 가장 높았다. 범양건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68억원이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순손실 2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이에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줄면서 PER이 높아졌다.

이 밖에 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25억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는 일성건설이 2589% 늘어난 41억원, 한라가 1858% 늘어난 237억원을 기록했다. 한라는 지난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해왔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삼부토건으로 0.9배다. 다만 삼부토건은 영업외손익이 반영돼 PER이 낮게 계산됐다. 영업외손익 이슈가 없는 기업 중 PER이 가장 낮은 동원개발은 전 분기 4.1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4.4배의 PER을 기록했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2분기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

** 신규 상장 등으로 2016년 2분기, 2015년 2분기의 분기 실적 자료가 없는 기업은 아래 집계에서 제외했다.

※ PER, 이젠 실적발표와 동시에 계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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