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표-식품음료] 수익성 개선 이어져..사조그룹 '주목'

식품음료 업종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도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식품음료 업종에 속한 67개 상장사의 매출액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8%, 영업이익은 12% 늘었다(Wisefn WICS 분류 기준). 이는 2분기 보고서 마감일인 1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식품음료 업종 중 사조그룹 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 사조그룹은 사조산업이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가진 지주사 역할을 한다.

사조오양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83% 증가해 업종 내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사조동아원은 영업이익이 약 4억원에서 73억원으로 1618% 늘어나 사조오양의 뒤를 이었다.

사조산업이 지분을 62.1% 보유하고 있는 사조씨푸드도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513% 증가했다. 사조대림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 16억원에서 올해 2분기 63억원으로 302% 늘었다.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사조산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신라교역으로 6.6배다. 농심홀딩스가 7.3배, MH에탄올이 8.0배로 뒤를 이었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2분기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