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리뷰] 코스피200으로 본 업종 기상도...어디가 '맑음'?

전일(16일)까지 12월 결산인 상장사들의 반기 보고서 제출이 대부분 마감되면서 실적을 통해 유망기업을 찾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KOSPI200에 포함된 종목을 대상으로 업종별 실적을 살펴봤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이 속해있어, 해당 업종이 2분기에 얼마만큼의 실적을 거뒀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아이투자는 지난달에 해당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예상치를 미리 정리한 바 있다(관련기사 ▷ [실적 점검] 삼전 2분기 실적 '맑음'..업종별 기상도는? ). 이번 기사는 전에 작성했던 기사의 A/S 성격이다.

200개 기업 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1개 기업과 은행, 보험 등 금융 업종을 제외하고 총 182개 기업에 대해 정리했다. 업종 구분은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 분류에 따른 것이다.

구분된 업종은 총 48개로, 이 중 매출액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삼성전자가 속한 반도체와반도체 장비다. 3개 기업의 매출액은 55조681억원으로 예상치인 54조9567억원과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SK가 속한 복합기업 업종, 현대차의 자동차(완성차) 업종, 한화가 포함된 화학 업종 등의 매출액이 많았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눈에 띄는 업종은 기계(+32%, 이하 전년 동기 대비), 화학(+25%), 건설(+34%), 화장품(+25%), 식품(+14%) 등이다. 아래 표는 매출액이 많은 순서로 정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