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코스맥스, 매출과 이익 증가...투자지표는?

전일(8일) 코스맥스가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도 급등했다. 전일 코스맥스는 직전일 대비  8.24% 오른 14만4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사로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ODM(연구개발을 통한 생산 방식)제품으로 구성돼있다.

코스맥스는 전일 오후 1시 29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7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82억원을, 순이익은 12%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봐도 이익과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가량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 21%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늘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7%p 오른 9.2%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8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95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75억원, 순이익은 15% 늘어난 115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코스맥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다만 재무상태는 유의해야 한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79%, 유동비율은 93%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8%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이자보상배율은 7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상태다.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7.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0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2%다. 2분기에도 이익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이익과 자본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향후 주가등락이 클 수 있음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