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안랩, 2Q 실적 개선...투자지표는?

안랩이 이날(28일) 개장 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안랩은 V3로 알려진 국내 1위 정보 보안 서비스업체로, 전일 종가는 1.28% 오른 5만5400원이다. 28일 오전 9시 5분 현재는 전일 대비 0.1% 오른 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이날 오전 8시 19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3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5억원을, 순이익은 23%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더 큰폭으로 늘며 영업이익률도 7.5%로 전년 동기 보다 1.6%p 높아졌다.
 


안랩은 다른 분기에 비해 4분기에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안랩이 판매하는 V3제품군의 서비스 기간(1년)에 따라 주로 연말에 매출인식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안랩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로 낮고, 유동비율은 654%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안랩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993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5548억원 대비 약 18%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안랩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200~5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다만, 해당 기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0.59%로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0.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4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면서 PER이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익과 자본대비 프리미엄을 받고있는 만큼 향후 주가등락도 클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