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메디아나, 2Q도 호실적...'눈길'

메디아나가 이날(25일)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5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2.8% 상승한 2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1분기 매출중 환자감시장치가 49.7%, 제세동기가 20.6%를 차지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이날 오전 9시 46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4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50% 증가한 26억원, 순이익도 70%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더 큰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7%로 전년 동기 보다 1.3%p 높아졌다.

메디아나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됐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차트를 보면, 메디아나의 매출액과 이익은 매 분기마다 전 분기 대비 늘고 있다. 이는 메디아나가 매 분기마다 꾸준히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최근인 지난 11일 리포트를 낸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메디아나의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클 것이라 예상했다. 환자감시장치의 ODM 물량 증가, 제세동기의 중국 매출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4분기에 카테터와 같은 의료 소모기기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고사양 환자감시장치의 자체 브랜드 가세로 실적 호조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메디아나의 2분기 매출액을 129억원, 영업이익을 25억원으로 예상했는데, 메디아나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 연구원의 예상 실적보다 각각 14%, 4% 높다.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메디아나는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5%로 낮고 유동비율은 401%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91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9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다. 전년 동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졌다. 다만, 메디아나는 이익과 자본대비 프리미엄을 받고있는 만큼 향후 주가등락도 클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