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타이어, 외인 10일 연속 'BUY'

외국인 투자자가 10일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동아타이어가 눈길을 끈다. 22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9% 오른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동아타이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아타이어 주식은 총 3만5431주로 발행주식수의 0.15%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아타이어 주가는 2만7950원에서 2만5900원으로 7.3%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아타이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매출액은 16% 증가한 24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27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순이익은 252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7.6%에서 11.2%로 3.6%p 상승했다.



동아타이어는 자동차용 고무제품 및 기타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올해 1분기 기준 자동차용 부품 사업의 매출 비중은 64%를 차지했으며, 튜브와 재생타이어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용 고무제품 사업의 매출 비중이 21%로 뒤를 이었다. 배터리를 생산하는 자동차용 축전지 사업의 매출 비중은 15%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은 최근 튜브리스타이어(tubeless tire)의 수요 증가에 따라 튜브 시장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튜브리스타이어란, 공기를 넣는 고무로 된 주머니인 튜브를 사용하지 않고 타이어가 스스로 공기 압력 등을 유지하도록 만든 타이어다. 또한,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저가의 신생타이어 공급물량 확대로 인해 재생타이어부문의 시장경쟁력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동차용 축전지 사업은 자동차산업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거라 전망했다.

동아타이어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5%고 유동비율은 151%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8배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