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디오, 2Q 호실적...투자지표는?

19일 디오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오후 12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4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오는 인공치아용 임플란트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디지털 임플란트인 '디오나비'를 출시했다.

디오는 이날 오전 10시 51분 잠정 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3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04% 늘어난 67억원이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26.1%에서 34.9%로 8.8%p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봐도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1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9% 늘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1.6%p 가량 상승했다.



지난 1일 리포트를 발표한 신한금융투자의 이지용 연구원에 따르면 디오나비 채택 병원이 올해 월 평균 29개씩 늘어나고 있다. 국내 디지털 임플란트 보급률이 견조하게 성장 중인 가운데, 내년부터는 만 65세 이상 환자에게도 치과용 임플란트 보험이 적용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판단을 토대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6년 연간 매출액은 1012억원(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345억원(+67%)이다.

이런 가운데, 디오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2%고 유동비율은 333%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배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2.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0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5%다. 이익과 자본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어, 향후 이익 성장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주가 하락이 클 수 있음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