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팩, 외인 연일 매수...PER 6배

외국인 투자자가 10일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인팩이 눈길을 끈다. 15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팩은 자동차 케이블 및 밸브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인팩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인팩 주식은 총 5303주로 발행주식수의 0.05% 규모다. 같은 기간 인팩 주가는 6710원에서 6790원으로 1.2%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팩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매출액은 4% 증가한 56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다만, 외환거래손익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10% 감소한 25억원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GM, AMK 등 해외 자동차 관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인팩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1분기에는 외환거래이익 2억원이 영업외수익에 반영된 반면, 올해 1분기에는 4억원 가량의 외환거래손실이 발생했다.



인팩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6%고 유동비율은 148%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1%며, 이자보상배율은 30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00~14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9~3.3%에 형성됐다. 지난해에는 전년과 같은 140원을 지급한 가운데,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시가배당률은 1.9%에서 2.2%로 0.3%p 상승했다. 올해도 140원을 지급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1%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