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희건설, 외인 매수세...PER 15배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서희건설이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전일과 동일한 1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희건설은 국내 중견 건설사로 쓰레기 매립장 발전소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도 운영하고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6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서희건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서희건설 주식은 총 201만1997주로 발행주식수의 1.26% 규모다. 같은 기간 서희건설 주가는 1265원에서 1295원으로 2.4%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은 최근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96억원을, 순이익은 57%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오르며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한편 지난달 13일 현대증권 김현 연구원은 서희건설에 대한 리포트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꾸준한 수주잔고 증가와 플랜트 관련 수주 증가로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대손상각비 및 영업외손실 축소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서희건설의 2016년 연간 매출액은 1조2426억원(18%,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40억원(56%, 전년 대비)이다.

실적개선이 전망된 가운데 재무상태는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50% 유동비율은 126%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배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2월 12일 서희건설의 PBR은 0.75배가량까지 낮아졌다. 이후 주가상승과 함께 최근 PBR은 1배가량에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