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두올산업, 외인 매수...'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두올산업이 눈길을 끈다. 두올산업은 12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2.7% 오른 2820원을 기록 중이다. 두올산업은 자동차용 카페트 전문 제조업체다. 자동차용 카페트 시장은 두올산업, 동연내장, 동진이공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두올산업과 두올물산이 전체 34%를 점유하고 있다(2016년 1분기 기준).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2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두올산업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두올산업 주식은 총 25만3367주로 발행주식수의 1.97% 규모다. 같은 기간 두올산업 주가는 4285원에서 2745원으로 35.9%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두올산업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거뒀다. 두올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3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1% 증가한 9억원이다(관련 기사 ▷ [1Q 실적] 두올산업, 수익성 개선...투자지표는?).

연환산 기준으로 살펴봐도, 작년 2분기부터 꾸준히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두올산업의 연환산 기준 매출액은 370억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체로 늘어왔다. 회사 측은 매출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두올산업의 2016년 1분기 기준 매출원가율은 86.1%로 전년 동기 대비 1.9%p 낮다.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44%로 낮고 유동비율은 187%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한 상태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두올산업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32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53억원 대비 약 9% 가량이다.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