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아티아이, 외인 매수세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대아티아이가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1.97% 내린 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 전문업체며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온라인광고대행업체인 코마스인터렉티브와 북경코마스유한공사의 지분을 갖고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20일(이하 거래일 기준) 중 13일에 대아티아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대아티아이 주식은 총 83만8078주로 발행주식수의 1.18% 규모다. 같은 기간 대아티아이 주가는 1415원에서 1520원으로 7.4%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아티아이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24억원을, 순이익은 82%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3.7%p 오른 12%를 기록했다.

전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63%, 289% 증가한 313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매출내역을 살펴보면 철도신호제어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96억원에서 194억원으로 102%가량 증가했고, 시뮬레이터부문의 매출액은 2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440%가량 늘었다. 매출은 늘고 매출원가율은 81%에서 77%로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한편 대아티아이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6%로 낮고 유동비율은 413%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364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256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82억원 대비 약 24% 가량이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지난해 11월 5일 52주 최고가인 1870원을 기록하며 PBR은 1.7배까지 높아졌고,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지난 2월 PBR은 1.2배 가량으로 낮아졌다. 이후 주가의 상승과 함께 최근 PBR은 1.5배가량에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