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가치투자 큰손, 뭘 샀을까? 한 달간 매수한 11선

1분기 실적발표는 끝나고, 2분기는 아직 진행 중인 요즘이다. 최근 증시 약세에 주가가 내린 종목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종목발굴은 개인투자자의 어려운 숙제 중 하나다.

이럴 때 큰손투자자가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갖는지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대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종목을 살펴볼 여유나 관련 정보, 배경지식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의 매매는 특정 종목 주가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에 잘만 활용하면, 기관투자자의 매수종목도 개인투자자가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유망기업 후보를 찾을 수 있는 좋은 힌트다.

이날 스노우볼레터는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KB자산운용 및 국민연금까지 4개 기관이 최근 한 달 간 지분을 1% 이상 확대한 기업을 정리했다.

4개 기관은 한국토지신탁, 롯데푸드, 동원개발, 삼목에스폼 등 총 11개 기업에 대해 지분을 1% 이상 매수했다. 롯데푸드, 동원개발은 5% 신규보유가 보고됐고, 한국토지신탁과 삼목에스폼은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었다.



다만, 가치투자 운용사가 매입했다고 해서 '묻지마 투자' 대상이 되진 않는다. "이 종목의 어떤 점에 주목해 매수했을까?"에 초점을 두고, 해당 종목의 투자 매력을 꼼꼼하게 살피는 게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