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텍이 주가매출액배수, 부채비율 등 5가지 항목의 켄 피셔 조건과 PBR(주가순자산배수), 순운전자본 등 월터 슐로스의 평가항목 5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 동아에스텍은 19일 오후 2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4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이자 워렌 버핏에게 영감을 준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켄 피셔 또한 성장주 투자자로 주가매출액배수(PSR=주가/주당매출액)를 소개했다. 그는 PSR이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동아에스텍의 PSR은 0.5배로 1.5배가 넘지 않는다. 켄 피셔는 PSR과 함께 FCF(잉여현금흐름)도 중요시했는데 1분기말 연환산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74억원으로 흑자다. 3년 평균 순이익률은 6.2%이며 5년 보정자본 성장률은 12%로 켄 피셔의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기준일:2016년 5월 18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월터 슐로스는 '저가주 사냥꾼'으로 유명한 가치투자자다. 월터 슐로스는 펀드를 운영하면서 탐방이나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하지 않았고,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했다. 그는 자산가치 대비 싸게 거래되는 기업을 사서 5년 내 2배가 되면 매도한다는 원칙을 45년간 지켜 탁월한 성과를 얻었다.

월터 슐로스의 저평가 기준은 주가순자산배수(PBR) 1배 미만,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이 시가총액의 30% 이상 등이다. 동아에스텍의 연환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PBR은 0.88배다. 순운전자본은 374억원으로 시가총액의 50%로 30%를 훌쩍 넘는다. 부채비율은 53%로 100%미만이며 유동비율은 205%로 200%를 넘는다. 배당수익률도 2.9%로 월터 슐로스 조건에 부합한다.

*기준일:2016년 5월 18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동아에스텍은 2010년을 기점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돼왔다. 2012년부터 매년 매출액이 꾸준히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4년에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이익개선을 재개했다.

두 부문 모두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건축사업부문은 2012년 194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늘었다. 지난해 건축사업부문 매출액은 450억원으로 2012년부터 연평균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사업부문은 2012년 824억원을 기록한 후 2013년 13% 감소했다. 2014년에는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2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04억원을 기록해 직전 년도 대비 22% 늘고 2012년 대비 10% 증가해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다.

동아에스텍은 최근에도 개선된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1%(12억원) 증가한 17억원, 순이익은 408%(12억원) 늘어난 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토목사업부문 매출액이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5억원) 증가했다. 반면, 건축사업부문은 3% 줄어든 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 비중도 줄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241% 늘어 매출액 대비 큰 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82.7%에서 80.1%로 내렸고 판관비율은 14.8%에서 14.0%로 하락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다.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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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8.2%

히든챔피언: +1.4%

성장주: -3.8%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