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포바인, 1분기 실적개선 어떻게?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인포바인이 눈길을 끈다. 인포바인은 19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0.5% 오른 2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포바인은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가 주요 사업이며 이는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한다. 그 밖에 온라인게임 서비스 사업의 매출 비중은 4%다.

인포바인은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 35% 늘어난 35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이익률은 64.1%에서 67.3%로 3.2%p 상승했다. 주가는 실적을 발표한 다음 거래일(16일) 5.1% 올랐다. 현재 주가는 이후 1.7% 낮아졌다.



인포바인의 1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비교해봐도 개선된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12%, 47%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40% 늘었다.

지난해 실적은 2014년 대비 부진한 바 있다. 201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하락한 184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 21% 감소한 111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인포바인의 지난해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 부문 매출은 197억원에서 182억원으로 8% 줄었으며, 온라인게임 서비스 부문 매출은 4억원에서 9500만원으로 77% 가량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게임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급감한 것에 대해, 기존 게임을 리뉴얼하면서 지난해 서비스가 잠시 중단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서비스를 재개해 올해 1분기 온라인게임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45% 늘어난 2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 부문 매출액도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올해 연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눈에 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8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인포바인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인포바인 주식은 총 1만8139주로 발행주식수의 0.58% 규모다. 같은 기간 인포바인 주가는 2만58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6.6% 상승했다.



한편 인포바인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로 낮고 유동비율은 2114%로 높다. 차입금도 없어 이자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4%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면서 PER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