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표-기계] 수익성 개선...두산인프라코어 덕분?

기계업종은 올해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업종 내 속한 81개 상장사의 매출액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2%, 순이익은 101% 각각 늘었다(Wisefn WICS 분류 기준). 이는 1분기 보고서 마감일인 1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이 늘면서, 이를 연결 대상 자회사로 둔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했다. 매출과 이익 규모가 큰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에너토크의 1분기 영업이익이 규모는 3억원으로 작은 편이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3182%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25억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는 동국S&C, 두산인프라코어, 제이엔케이히터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동국S&C는 563%, 두산인프라코어와 제이엔케이히터는 1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케이피에프로 4.6배다. S&TC와 대창단조가 6.8배로 뒤를 이었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1분기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

** 신규 상장 등으로 2016년 1분기, 2015년 1분기의 분기 실적 자료가 없는 기업은 아래 집계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