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아미코젠, 매출&영업익↑...투자지표는?

아미코젠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7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아미코젠은 전일 1.5%(1000원)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미코젠은 16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24분에 분기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8%, 383% 증가한 193억원, 2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순이익도 150% 늘어난 20억원을 기록했다.



아미코젠은 지난해 3분기에 매출액은 전기 대비 31% 줄어든 반면,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9월 30일 루캉리커약업유한공사의 지분을 51.50%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4분기부터 연결 기준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4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25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 73% 감소한 23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종속회사의 연결재무제표 편입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종속회사의 수익성이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 동기 보다 3.8%p 높아졌다. 매출원가율은 59%로 전년 동기 대비 5%p 줄었으나, 판관비율은 1%p 가량 높아진 26%p다.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3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8%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졌고 ROE가 높아졌다. 다만 이익과 자본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증감 등에 따라 주가 변동이 클 수 있음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