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KPX케미칼, 수익성 개선...PER 7.4배

전일(16일) KPX케미칼이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전일 KPX케미칼은 0.76% 내린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PX케미칼은 KPX 그룹 계열 화학업체다.

KPX케미칼은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3시 33분에 1분기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387억원이나(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 증가한 93억원이다. 매출은 감소했으나, 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KPX케미칼은 2015년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바 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7439억원이나,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88억원이다. 순이익은 15% 감소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주원료인 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EO(에틸렌옥사이드)의 톤당 가격이 '14년 197만6401원 → '15년 175만7083원 → '16년 148만7091원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9.4%로 전년 동기 보다 3.6%p 높아졌고, 2015년 영업이익률도 6.6%로 전년보다 1.1%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