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잠정] 알티캐스트, 매출 늘었지만 이익 감소

최근 알티캐스트가 수익성이 부진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9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알티캐스트는 전일(4일, 이하 거래일 기준) 대비 0.9% 오른 4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휴맥스 계열의 디지털 방송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및 공급업체다.

알티캐스트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7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4억원을, 순이익은 83% 줄어든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늘어난 반면, 이익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4%, 2.5%로 전년 동기 보다 3.8%p, 13.8%p 낮아졌다. 알티캐스트는 전분기에 미수금의 평가가치 하락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바 있어, 전분기 대비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편, 최근인 2월 23일 NH투자증권 손세훈 연구원은 알티캐스트에 대한 리포트에서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80억원(+24.4%, 전년 대비), 89억원(+256%, 전년 대비)으로 예상한 바 있다.

손 연구원은 2014년 9월 베트남 Viettel(종합유선방송사업자)과 솔루션 및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는 초기 개발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다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2017년 2월부터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의 시작에 따른 셋톱박스 교체로 알티캐스트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알티캐스트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8%로 낮고 유동비율은 640%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24배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9배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며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 순이익도 적자로 주가수익배수(PE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따로 산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