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잠정] 멀티캠퍼스, 매출&이익↑...투자지표는?

최근 멀티캠퍼스가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4일 오후 2시 39분 현재 멀티캠퍼스는 전일 대비 1.05% 내린 4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크레듀로 잘 알려진 기업 대상 온라인 교육업체다.

멀티캠퍼스는 지난달 21일에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9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24억원을, 순이익은 7%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부진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4.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률도 1.3%p 하락했다.

한편, SK증권 이승욱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멀티캠퍼스에 대한 리포트에서 삼성SDS의 교육컨텐츠 사업부문 통합 시너지와 신사업 수주 확대로 1분기 매촐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옥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기업교육서비스 부문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재 삼성 그룹 내 멀티캠퍼스가 유일하게 교육사업을 하고 있어 그 역할이 점차 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멀티캠퍼스의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93억원(+47%, 전년 대비), 211억원(+76.4%, 전년 대비)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멀티캠퍼스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2%로 낮고 유동비율은 235%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멀티캠퍼스가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203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543억원 대비 약 8%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멀티캠퍼스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50~2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3%~0.5%, 배당성향은 12%~19%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2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6%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8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