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잠정] 더존비즈온, 수익성 개선...PER 32배

더존비즈온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26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더존비즈온은 전일 대비 0.2% 오른 2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오늘 오전 9시 22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2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 59% 증가한 79억원, 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18.8%로 전년 동기 보다 7.4%p 높아졌다.



전분기 실적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13%, 38% 줄었으며 영업이익률도 7.9%p 낮아졌다. 더존비즈온은 사업 특성상 4분기 매출이 다른 분기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올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 장 중 52주 최고가인 2만6750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2015년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25% 가량 높다.



지난 22일 리포트를 발표한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2016년 매출액을 1760억원(전년 대비 +11.6%), 영업이익을 364억원(+25.5%)로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박 연구원은 올해 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 서비스 및 부가 서비스의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370억원(전년 동기 대비 +9.7%), 영업이익은 63억원(+64.3%)다. 이는 더존비즈온이 발표한 잠정실적에 비해 각각 14%, 25% 낮은 수준이다.

한편 더존비즈온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4%고 유동비율은 15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이자보상배율은 17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더존비즈온의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5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1%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면서 PER이 낮아졌다. 이익과 자본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등락 폭이 클 수 있음은 투자자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