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점검] 엔에스쇼핑, 1Q 성장 전망..한국밸류 8.9% 보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8.9% 지분을 보유한 엔에스쇼핑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에스쇼핑은 전일(18일) 17만1500원(전일비 -1.1%)을 기록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엔에스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04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241억원, 순이익은 5.6% 늘어난 191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엔에스쇼핑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016년 예상 매출액은 4302억원(전년 대비 +6%)이다. 영업이익은 981억원(+9%), 순이익은 762억원(+1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6일 리포트를 발표한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연구원은 2016년 1분기에 매출액 1013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사 예상치 평균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과 주방용품의 매출 호조로 영업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SO 비용 반영으로(전년비 10% 인상 가정) 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밸류의 마지막 지분율 공시는 2015년 12월 1일이다. 이에 따르면, 2015년 11월 30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8.91%다. 5% 이상 신규보유 공시를 처음 발표한 것은 2015년 6월 23일이다(보유 지분율 5.02%). 당시 주가는 20만원대로, 현재보다 약 14% 높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다. 한국밸류가 최근 지분을 8.91%로 늘릴 당시 PBR은 1.95배로 현재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현재는 이익이 늘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PER과 PBR이 낮아졌다.



한편 엔에스쇼핑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2%로 낮고 유동비율은 248%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엔에스쇼핑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256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5778억원 대비 약 39%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