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지웰페어, 외인 10일 연속 'BUY'

외국인 투자자가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한 이지웰페어가 눈길을 끈다.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4%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번달 15일부터 28일까지 10일 연속으로 이지웰페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이지웰페어 주식은 총 4만234주로 발행주식수의 0.41% 규모다. 같은 기간 이지웰페어 주가는 1만550원에서 1만1250원으로 6.6%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소폭 매도해, 연속 순매수는 끝났다. 이지웰페어 주식 410주를 매도했고, 주가는 1만1300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지웰페어는 최근 수익성이 악화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 17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26억원이다(이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4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신규사업투자로 인해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 1% 증가한 409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 감소한 36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보다 2.3%p 하락했다.

* 이지웰페어는 지난 해 2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했다. 실적의 과거 장기간 추이를 보기 위해 아래 그래프는 별도 기준을 적용했다.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이지웰페어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95%이고 유동비율은 154%다. 차입금은 없으며, 이지웰페어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143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118억원 대비 약 13% 가량이다.

2013년 이후로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3년간 매년 주당 50~7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6~0.7%다. 지난달 5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75원으로 전년과 같다. 2015년 마지막 거래일 기준 시가배당률은 0.6%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2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6%다. 최근 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가운데, 이익에 대한 프리미엄을 높게 받고 있다. 향후 이익 증감에 따라 주가 등락이 클 수 있음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