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큰손 신규 보유...매력있나?

큰손 투자자가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신규 보유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28일 오후 1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14.6% 내린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하 한화자산)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5% 넘게 보유했다고 전일(25일, 이하 거래일 기준) 신규보고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3월 23일 기준 지분율은 5.42%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ODM/OEM방식의 글로벌 핸드백 제조업체다. 주요 매출처는 KATE SPADE & COMPANY, MICHAEL KORS, RALPH LAUREN CORP, GUESS, BURBBERY 등 해외 명품 브랜드 회사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주가는 상장 이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상장일 최고가인 4만2000원 대비 43% 내린 수준, 공모가인 2만3000원 대비 5%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인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이 예상한 1분기 매출액은 400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수준이다.

1분기 패션업계 비수기와 더불어 일시적 수주 감소로 당초 예상 대비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차질없이 진행돼 수주 감소에 대한 영향은 상반기에 국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바이어의 수주에 영향을 받는다. 지난 3분기 기준 상위 3개 업체의 매출 비중이 71.3%에 달한다.

한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3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24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216억원, 순이익은 2.8% 늘어난 1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인 KATE SPADE, MICHEAL KORS 등의 선전으로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 업계에 따르면 KATE SPADE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3%에서 지난 2014년 6%로 2배가량 늘었다. MICHEAL KORS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5%에서 14%로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