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종공업, 이익성장&배당 매력 '눈길'

세종공업이 4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2015년 배당을 늘려 눈길을 끈다. 세종공업은 24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0.2% 내린 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공업은 최근 배당을 늘려 이날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선정한 순이익이 증가한 고배당 종목 리스트에 포함됐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이익성장&고배당 15선).

지난달 19일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세종공업의 2015년 주당 배당금은 250원으로 전년에 비해 100원이 높다. 2015년 마지막 거래일 기준 시가배당률은 2.4%로 시가배당률도 1.3%p 높아졌다. 세종공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주당 130원~2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1%~2.4%에서 형성됐다.



한편 세종공업의 주가는 지난 2014년 4분기부터 이익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현재 주가는 2014년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25%, 2015년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5% 낮아졌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이익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6억원을, 순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앞선 201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이익이 전년보다 부진해, 연간 실적은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99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 늘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절반 수준인 216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4% 감소한 226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1%지만, 유동비율은 12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8%며, 이자보상배율은 4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높긴 하지만, 재무상태가 건전한 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다. 2014년 8월 주가가 오르면서 PBR도 1배 수준까지 올랐으나,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현재는 절반인 0.49배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2년래 가장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