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업뎃] 우원개발, 신규 수주계약 체결...내용은?

우원개발이 신규 수주계약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3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우원개발은 전일 대비 1.8%(85원) 오른 4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원개발은 전일 장 마감 후 코오롱글로벌과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5공구 건설공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51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21.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3월 2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다. 전일 발표한 공급계약은 우원개발이 올해 들어 처음 공시한 계약이다.

우원개발은 도로공사, 산업단지조성공사, 철도공사, 지하철공사, 특수공법공사 등을 수행하는 토목업 중심의 건설업체다. 2015년 대한전문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액 토공부문 5위, 수중공사 8위를 기록했다(수중공사는 방파제, 방조제, 부두건설 등을 의미).

신규수주를 공시한 가운데 우원개발은 최근에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53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225%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88억원으로 255% 증가했다.



수주계약을 통해 매출액이 발생되는 만큼 신규수주액 및 수주잔고가 향후 실적의 선행지표가 된다. 우원개발의 수주잔고는 2012년 신규수주액이 크게 늘면서 2014년까지 5000억원 대 규모를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수주잔고는 4157억원으로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총 3건의 공급계약을 통해 648억원(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30.85%)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 계약을 포함한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향후 발표될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