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비상교육, 외인 연속 10일 'BUY'

외국인 투자자가 10일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비상교육이 눈길을 끈다. 전일(18일, 거래일 기준) 비상교육은 17일과 같은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비상교육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비상교육 주식은 총 5만719주로 발행주식수의 0.39% 규모다. 같은 기간 비상교육 주가는 9070원에서 1만500원으로 1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도 비상교육의 지분을 확대했다. 이 기간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비상교육 주식은 발행주식수의 0.8%에 해당하는 10만4179주다.



한편 비상교육의 최근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 17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8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314억원을, 순이익은 25%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143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84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 54% 증가했다. 분기와 연간 모두 매출보다 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비상교육은 참고서를 판매하는 사업 특성상, 매출과 이익이 4분기(10월~12월)에 집중된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학원 사업부문의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매출액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출판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8.8%에서 23.9%로 5.1%p 높아졌다. 두 번째로 매출이 많은 온라인 사업부문(매출 비중 13%)도 2015년 영업이익이 28억원 발생해, 전년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오프라인 학원 사업부문은 2014년보다 매출이 5억원 가량 늘었음에도 영업손실이 1억원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멀티미디어컨텐츠 사업부문은 적자를 지속했으나, 손실이 17억원 가량 감소했다.



한편 비상교육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1%로 낮고 유동비율은 296%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0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비상교육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10~2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8%~3.2%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200원으로 전년보다 70원 많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1.9%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다.